• 시민단체 고발당한 정몽규 클린스만 경찰 수사 착수!

    2024. 2. 20.

    by. 신박맨

     

    경찰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에 대한 수사를 전격 결정했다는 소식이 다수의 국내 매체들을 통해 속보로 타진되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매체 더펙트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서울경찰청에서 정몽규 회장의 강요와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를 접한 일부 팬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비리를 철저하게 파헤쳐 한국 축구를 이렇게 만들고 팬들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 정몽규를 끌어내려 감옥에 쳐넣어야 한다"고 격분하고 있습니다.

     

     

    1. 클린스만 전 감독 vs 정몽규 회장

    한국 축구계가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엄청난 후폭풍을 맞는 동안 클린스만 전 감독은 독일의 한 매체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은 내가 한 단순한 농담에서 시작됐다는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해 많은 국내 팬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졸전과 더불어 원칙과 시스템을 무시한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매우 높자 지난 주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기자회견에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벤투 감독을 선임할 당시와 똑같은 프로세스로 투명하게 클린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은 "거짓말이 일상인 인간"이라고 맹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의 기자회견과는 달리 최근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은 독일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선임 비화를 공개하며 정몽규 회장의 주장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을 언급해 팬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독일 매체 슈피겔를 통해 한국 대표팀 부임 과정부터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에서 느낀 감정 등 소외를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심층 인터뷰 기사에서 클린스만 전 감독이 한국과 인연을 맺는 과정이 단지 우연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그를 영입하기 전까지 클린스만 감독은 3년 동안 어떤 팀의 감독도 맡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BBC 해설자이자 FIFA 기술연구그룹 일원의 이중 역할을 수행했다고 슈피겔은 전했습니다.

     

     

    이어 월드컵 당시 한국은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배했고 벤투 전 감독은 사임했는데요. 이 때 VIP 석에서 정 회장을 만난 클린스만은 "몽규, 만나서 반갑다. 감독을 찾고 있냐?"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클린스만은 단지 농담으로 말한 것뿐인데 당시 정 회장은 완전히 굳어진 채로 "진심이냐?"고 되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의 만남은 이튿날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 카페에서 또 한 번 이루어졌는데요. 클린스만에게 관심이 간 정 회장이 따로 만나기를 요청했다고 클린스만은 회상했습니다.

     

    이 매체는 여러 이야기가 오간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은 "몽규,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우리가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니 그냥 말했던 겁니다. 혹시 흥미가 있으면 또 연락 달라"고 말했고 몇 주 후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에게 직접 전화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 회장과의 만남에서 농담으로 던졌지만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정 회장은 끝내 클린스만 전 감독을 선임하기까지에 이르렀다고 슈피겔은 보도했습니다.

     

    결국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리고 FIFA랭킹에서 무려 60 계단이나 아래인 요르단에게 전후반 유효 슈팅 0이라는 참혹한 패배를 당하며 4강에서 한국 대표팀은 짐을 싸야 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무전술 논란, 재택 등 외유, 선수단 관리 실패 등 많은 논란을 일으키다가 지난주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2. 정몽규 회장의 거짓말?

     

     

    정몽규 회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도 61명에서 23명으로 좁혀지고 최종으로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5명으로 정했다. 이후 우선순위 1, 2위를 2차 면접했고 클린스만 감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한국 대표팀에 불어넣었다고 자평하면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갈등이 경기력에 영향력을 끼쳤다고 언급하며 4강 탈락의 책임을 선수들 탓으로 돌렸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이런 주장을 접한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대드는 것 하나 제대로 통제를 못했으면서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격분했고 그 분노는 정몽규 회장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3. 시민단체, 정몽규 회장을 경찰에 고발

    일부 축구 팬들은 정 회장에 대해 "저런 인간이 부모 잘 만나 돈 좀 있다보니 축협의 회장으로 취임해 한 나라의 축구를 절단내고 있다고 말하며 돈으로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는 게 정말 꼴 보기 싫다"고 성토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축구협회 1년 예산은 1,000억 원이 넘는다. 정몽규 회장이 개인적으로 자금을 출연해 협회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닌데도 많은 축알못들은 정몽규 회장이 돈을 많이 내서 축협을 쥐락펴락하는 줄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정 회장이 11년간 90억 원을 출연한 것도 현대산업개발 명의로 출연한 것이지 자신의 이름으로 찬조금을 낸 것은 몇 억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을 접한 일부 팬들은 "정몽규가 그럼 이때까지 돈을 낸다고 생색을 냈던 것이 다 현대산업개발 명의로 낸 것이란 말이냐"고 허탈해하며 "정몽규가 한국 축구 팬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국내 한 시민단체는 정몽규를 경찰에 고발하고 축구협회의 비리와 업무방해 및 배임 등에 대해 수사를 촉구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3일 정몽규 회장을 고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클린스만 전축구 대표팀 감독과 김정배 상근 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등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해당 시민단체의 고발장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전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할 것 등을 강요해 협회 관계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또한,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클린스만 전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서 계약을 위반했다'며 '클린스만 전 감독이 위약금을 청구한다면 국민께 의견을 물어 클린스만 전 감독과 수석 코치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고발장 검토를 마친 뒤 서민위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며 이후 정몽규 회장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도록 종로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고 이 소식을 접한 많은 축구 팬들은 간만에 들은 희소식이라고 반색하고 있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은 "세상이 변했는데 아직도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 말바꾸기를 일관하는 정몽규 회장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하는 등 축구계 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 특히 우리 대표팀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데요. 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안타까움과 빠른 정상화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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