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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26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4가지 정부 지원 제도를 소개해드릴텐데요.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신청 기간이 1년으로 긴 제도가 있는 반면, 선착순이라서 아침부터 서둘러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상자도 전국민이 해당하기도 하지만 청년이나 소상공인에게 해당하는 제도 등 신청 대상자가 각각 다른데요. 이번 글 내용 끝까지 보시고 4가지 중 본인에게 해당하는 내용 미리 알아두셨다가 바로 잊지 않고 신청하시면 좋겠습니다.
1. 청년월세특별지원사업
첫 번째, 월 최대 20만 원씩 12개월 분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특별지원사업' 신청이 2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신청 대상은 본인 소득 중위소득 60% 이하 자산 1억 2,200만 원 이하, 가족 소득은 중위소득 100% 이하 자산 4억 7,000만 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월세 주택은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의 주택에 해당합니다.
조건만 된다면 당연히 무조건 신청부터 해야하는 지원으로 2년 전인 2022년 8월부터 시작된 제도인데요. 이번이 2차 신청으로 1차 사업에서 1년 동안 전부 지원을 받은 청년도 지원이 종료됐다면 이번에 2차 사업에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1차 지원 때는 월세 기준이 60만 원이었지만 이번에 70만 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월세특별지원 신청은 26일부터 1년 동안 복지로 홈페이지나 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시거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2.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두 번째, 자가용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신청해야 하는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인데 2월 26일부터 대구, 인천, 충남, 충북, 세종시부터 신청이 시작됩니다.
해당 제도 참여 전 일평균 주행거리와 제도 참여 기간의 일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서 주행거리가 감소하면 감축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 차량과 서울시를 제외한 일반 승용차와 10인승 이하 승합차량이 해당되고요. 신청 방법은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홈페이지에서 26일 오전 9시부터 신청이 시작됩니다.해당 제도는 선착순 모집이고 지역별로 신청 기간이 다르니까 본인이 거주하시는 지역 일정을 미리 알아두시고 신청일 오전 9시에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3. 소상공인 대환대출
세 번째, 역시 2월 26일 오후 4시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제도로 소상공인분들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장기분할 상환조건의 정책자금으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됩니다.
지원 대상은 개인 신용 평점이 839점 이하인 소상공인으로 사업자로 받은 대출 중에서 7% 이상의 고금리 대출과 은행권 대출 중에서 자체 만기 연장이 어려워서 은행에서 '만기연장 애로 확인서'를 발급해 준 대출이 해당합니다.
이번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7% 넘는 고금리 대출을 4.5%로 변경해 주는데요. 예를 들어 7%의 신용대출을 5,000만 원 받았다면 연 이자가 350만 원 정도인데 연 금리 4.5% 대출로 갈아타면 연 이자가 225만 원으로 125만 원 줄어듭니다.
해당 대환대출은 5,000억 원의 지원금이 투입되는데요. 5,000억 원이 소진되면 바로 종료되기 때문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26일 오후 4시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IT기기나 인터넷 활용이 어려워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없는 분들이라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4.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
네 번째, 올해부터 최초로 시행되는 '무제한 교통카드' 제도인데요. 버스, 지하철, 자전거까지 한 달 내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작한 제도입니다.
한 달 전인 1월 27일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약 43만 장이 판매되면서 인기가 높습니다. 2월 26일부터 만19세 ~ 34세 청년층은 더 싼 가격 월 5만 5,000원에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됩니다.
기존 가격대보다 약 12%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이번 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사후 환급 방식이 적용됩니다.
일단 올해 6월까지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형을 이용하면 7월에 별도 환급 신청을 거쳐서 8월에 그동안 할인 금액을 소급해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폰으로 이용한 모바일 카드는 환급을 위한 별도 등록이 필요하지 않지만 애플폰 이용자들처럼 실물카드를 사용한다면 카드 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환급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실물카드를 이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해야 하고요. 이후에 기존 6만 원대 일반권을 6월까지 이용하고 7월에 환급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기존 일반형은 따릉이를 제외한 가격이 월 6만 2,000원이라서 주중에 출퇴근용으로 하루에 왕복 한 번씩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교통카드만 사용해도 월 5만 6,000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가 꼭 유리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청년 할인이 적용된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는 5만 5,000원이라서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무조건 사용하는 것이 이득입니다.그리고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지만 만약 어떤 달은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적을 경우 수수료 500원만 지불하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서울에서 대중교통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은 일단 시험삼아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청년 맞춤형 기후동행카드 신청은 안드로이드 폰은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기후동행카드를 발급, 계좌 등록,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고요. 실물카드는 서울 지하철 역사나 인근 편의점에서 3,000원 구입 후 지하철 역사 내 충전기에서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번 글은 2월 26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4가지 지원 제도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몰라서 신청을 못하거나 늦어서 선착순 마감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