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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속도로 운전하면서 달라진 풍경 많이 목격할텐데요. 이번 글은 달라진 두 가지 고속도로 단속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모르고 운전하다가는 갑자기 과태료 통지서가 날아올 수도 있으니 글 내용 꼼꼼하게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1. 고속도로 톨게이트 안전밸트 단속
먼저 고속도로 톨게이트 단속 카메라인데요. 운전자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갈 때 속도 제한 표시판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카메라도 달려있는데요. 이것이 속도 위반을 단속하느냐, 하지 않느냐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있는 카메라는 속도 위반 단속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차량 속도를 급하게 감속할 필요 없이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오히려 급하게 속도를 줄이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톨게이트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또 하나의 단속 대상이 있는데요. 대부분 모르고 경우가 많은데 톨게이트에서 이 카메라가 단속하는 것은 안전벨트 미착용입니다.
현재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전좌석 안전벨트가 의무화되어 있는데요. 이같은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실제 타고 있는 사람들 중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이렇게 차량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가 시작된 것은 2018년 9월 이후부터인데요. 그 이전까지는 앞에 있는 1열 좌석만 의무화 대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 9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가 시작되었는데요.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귀찮다거나 번거롭다며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속 경찰의 경우 차량 안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착용 안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매번 경찰이 직접 안전벨트 미착용을 단속한다는 것도 인력 부족 등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는 톨게이트에 설치되어 있는 차량 통행량을 확인하는 CCTV를 이용해서 전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탑승자를 단속하는데요. 차량 뒷좌석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까지 걸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최근 설치되고 있는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 카메라는 적외선 투과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거나 차량 유리 선팅 농도가 평균보다 훨씬 짙게 되어 있어도 단속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속도로에서의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특히 더 심각하게 하는 이유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와 착용하지 않은 경우 치사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주행 시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 교통사고가 났을 때 치사율은 1.8%인 반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는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치사율은 7.3%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만큼 안전벨트 미착용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면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속을 하고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이렇게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에 따라 안전벨트 미착용 시 과태료가 3만 원이고 어린이가 미착용 시 6만 원입니다.
그리고 만약 택시를 탔을 때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속되면 과태료를 승객에게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택시기사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택시기사가 안전벨트 착용을 요청하면 반드시 이에 따라주시기 바라겠습니다.만약,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안전밸트 착용을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승객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겠다라고 했을 때는 택시기사에게 책임이 없습니다.
대부분 차량 탑승자에 대해 안전밸트 착용 의무화가 적용되지만 안전벨트 착용 제외 대상도 있는데요. 부상을 당했거나 질병이 있거나 장애나 임신 상태인 경우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단속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체적 원인 때문에 안전벨트 착용이 불가능한 경우, 선거운동 차량, 시내버스 승객, 긴급 상황에서 호위되고 있는 경우 등도 안전벨트 착용 제외 대상입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모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안전벨트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것은 아닌데요. 그렇지만 지속적으로 카메라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카메라 유무를 살피지 마시고 모든 곳에 카메라가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2. 고속도로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
최근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갑자기 속도 위반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많아졌다고 느끼는 운전자들이 많을텐데요. 이렇게 부쩍 고속도로에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많아진 것은 과속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속도로에서 속도 위반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너무 촘촘하게 설치되었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촘촘하게 설치하는 것보다 구간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 구간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간 단속 카메라 설치비용보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촘촘하게 여러 대 설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기존에 카메라 부스를 2km 간격으로 2개 이상 설치한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인데요. 최근에는 카메라 숫자가 훨씬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주요 고속도로에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가 2km 간격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로 구간 단속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연속적으로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해당 구간 차량 평균 속도가 약 6.1% 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5km/h로 달리던 차량이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시속 99km/h로 주행하는 단속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이제부터 고속도로 주행할 때 속도 구간 단속 지점에서도 안전 운전해야 되지만 갑자기 나타나는 여러 대의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있다면 여기에서도 제한 속도 유지하면서 안전 운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또한, 안전벨트는 생명줄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꼭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