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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 무서운데요. 문자 하나가 와도, 심지어 지인에게서 받은 청첩장이나 부고장도 겁이 나서 누르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렇게 요즘에는 각종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피싱 범죄 때문에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에서 조차 가짜 주식거래 앱을 통한 금융사기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고요. 이러한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범죄가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이 능숙한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이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잃어버린 경우 혹시 누군가 나의 신분증을 이용해서 대출을 받지 않을까?, 또 어떤 경우는 무심코 받은 전화 때문에 내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 아닌가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위와 같은 걱정에 불안한 분들이 신속하게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그래야 만약 내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면 이를 이용한 명의도용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바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입니다.
다른 사람이 몰래 나의 명의를 도용해서 금융 거래를 시도할 때 이것을 막아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여기에 등록하는 것이 일단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신분증 분실이나 스미싱 등 피싱에 의한 개인정보 노출 시 다른 사람이 본인 명의로 금융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을 때 바로 등록하는 것입니다.
1.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폭증
금융감독원에서는 2003년부터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요. 금감원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개인정보 등록 건수가 4만 1,000건이었는데 2022년에는 22만 7,000건으로 개인정보 등록 건수가 5배 급증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신분증 분실이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각종 피싱 금융 범죄에 노출되었다는 뜻인데요. 물론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만 가지고 대출이나 카드 발급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사기 범죄자들은 이미 탈취한 개인정보와 다른 경로를 통해서 유출된 정보를 결합해서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내가 신분증을 분실했거나 또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문자 등을 통해 나도 모르게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반드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2.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방법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등록 방법은 우선 직접 은행을 방문해서 등록해도 되는데요. 우체국이나 새마을금고도 등록 가능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등록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소비자보호' 메뉴에서 '개인정보 노출 등록/해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의 은행 직접 방문 및 온라인 등록이 어려우신 분들은 금융감독원 콜센터 1332로 직접 전화하셔서 등록 요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정보노출자 해제 신청도 할 수 있는데요. 이제 더 이상 명의도용 우려가 없거나 내가 제한시켜놓은 금융거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할 때에는 즉시 해제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등록할 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해제하면 됩니다.
3.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효과
이렇게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게 되면 개인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금융회사에 전달되고 영업점에 있는 단말기에 '본인확인 주의' 문구가 게시됩니다.
이렇게 단말기 문구를 확인하는 은행 직원들은 상세주소, 계좌번호, 결제계좌, 결제일 등 이러한 세부 정보를 추가로 확인하고 더욱 철저히 신분 대조를 통해 본인 확인을 합니다.
만약 이때 본인 확인 과정에서 명의도용이 의심된다면 즉각 거래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해야만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과 제휴된 금융기관은 은행, 증권사,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중앙회 등으로 개인정보 노출 사실이 총 188개 전국 금융기관에 실시간으로 전파됩니다.
이번 글은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피싱 범죄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과 관련해 예방 차원의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입니다.혹시 내가 개인정보 노출로 명의도용 당한 것 아닌지 걱정된다면 반드시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먼저 등록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