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조심! 가짜 암행 순찰차와 양방향 무인 단속카메라

 

이번 글은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내용인데요. 요즘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 관련 언론보도나 주변 소문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이런 범죄 형태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보이스피싱 방법을 훨씬 넘어서는 등 더욱 영악해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범죄가 차량 운전자에게도 일어나고 있는데 운전을 하는 분들이라면 글 내용 꼭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가짜 암행 순찰차 단속 조심

첫 번째, 가짜 암행 순찰차 단속입니다. 얼마 전 뉴스 보도에서 어이없는 내용을 접했는데요. 도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암행 순찰차에 단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속도위반이나 신호위반 등으로 암행 순찰차에 단속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봤는데요. 물론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면 단속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어이없는 것은 자율방범대원이라는 사람에게 속도위반 단속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여러분, 자율방범대가 과속단속을 할 수 있나요?

 

더욱 어이없는 것은 자율방범대라는 사람의 자동차가 암행 순찰차와 유사하게 꾸며져 있다는 것입니다. 암행 순찰차와 비슷하게 내부에 경광등이 설치되어 있는 차량을 이용해서 단속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암행 순찰차와 비슷하게 꾸며진 자동차를 타고 운행 중인 차량으로 다가와서 '갓길로 차 빼세요'라고 말한 뒤 단속을 하는 것처럼 차량 번호를 적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운전자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경찰이세요?'라고 묻자 그 사람이 '자율방범대원입니다.'라고 답변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는 단속을 가장한 돈을 노리고 다가온 신종 사기 단속으로 보여집니다. 암행 순찰차에 탑승하고 있는 경찰은 제복을 입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제복과 신분증을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양방향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

그리고 이런 사기 단속 이외에 2024년부터 한 가지 더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호위반 단속카메라의 고도화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올해부터는 새로운 신규 단속 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우리나라 차량 과속 단속은 고정식,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통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4년부터는 고도화된 양방향 무인단속 장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다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양방향 무인 단속카메라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양방향 무인 단속카메라는 두 개 차로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앞에서 오는 차량은 전면 번호판을 단속하고 뒤에서 오는 차량이나 오토바이는 후면 번호판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2023년 11월 13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농촌지역 단일로, 주택가 이면도로, 어린이 보호구역 등 왕복 2차로 이하의 도로에 설치 예정으로 밝혔는데 현재 시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2차로 도로에 설치한다고 해서 2차로 도로만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4차로나 8차로 같은 넓은 도로는 상관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고도화 기능을 거쳐 여러 차로를 함께 감지하는 양방향 카메라를 준비한다고 하니까 4차로나 8차로 같은 도로에서 운전할 때도 미리 조심해서 안전운전하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