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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날이 새로워지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 신종 수법 때문에 정말 걱정이 많은데요. 부고장, 청첩장, 은행 사칭 문자 등 온갖 다양한 수법들로 진화해서 많은 사람들을 교묘하게 속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에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은행에 이번 글에서 알려드리는 다섯 가지를 무조건 신청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니 실천에 옮겨야 겠습니다.
1. 부고장 사칭 신종 보이스피싱 스미싱 기승
요즘 들어 특히 유행하고 있는 스미싱 수법 중 하나가 바로 부고장 사칭인데요. 이것은 여러번 언론에서도 기사화가 돼서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부고장 스미싱 범죄가 또 보도됐는데 이번에는 이전 수법과는 다르다고 하는데요. 지인이 보낸 것처럼 위장한 부고장 문자에 URL이 있어서 이것을 누르면 피싱 사이트로 연결돼서 내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연락처를 빼가는 수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빼낸 연락처를 통해 이번에는 나를 사칭해서 나의 지인들에게 부고장 문자를 발송하는 스미싱 수법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인의 지인을 통해 스미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정부 부처 직원의 지인을 사칭해서 부고장 또는 청첩장 문자를 보내는 스미싱 수법이 발각됐다고 합니다.
보이스피싱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위원회 내부에서도 스미싱을 조심하라는 공지가 있을 정도인데요. 절대 스미싱 문자 속 인터넷 주소인 URL을 누르지 말고 직접 통화를 통해서 진위 여부를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2.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 줄이는 방법
이렇게 끊이지 않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우리가 이러한 수법을 빠르게 알아서 예방하고 또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언제 어떻게 당할지 모르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차원의 예방도 참 중요한데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의 최종 목적은 결국 돈입니다. 따라서 혹시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를 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늦출 수 있는 예방책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2-1. 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일부 배상 실시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민생보호를 위한 은행권 이중 안전망 구축'에 대해 지난 번 글에서 알려드렸는데요. 올해 1월부터 책임분담 기준에 따른 자율 배상을 실시한다는 내용입니다.
보이스피싱, 즉 금전적 손해를 발생시킨 비대면 금융 사고 시 피해자 본인 계좌가 있는 은행에 배상 신청이 가능한데요. 이에 따른 배상은 이용자의 과실과 은행의 소비자 예방 노력을 고려해서 비율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으로 인해 비대면 금융 사고가 발생하면 은행이 일부 배상을 해주겠다는 것인데 모든 은행이 배상을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배상을 해주는 은행은 총 19개로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SC제일, 씨티, 산업, 기업, 농협, 수협, 경남. 부산. 대구. 전북. 광주. 제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등입니다.
그런데 은행에서 일부 배상을 받을 수 있다면 다행인 일이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애초에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아래 다섯 가지를 꼭 신청해야 합니다.
은행에서 아래 다섯 가지만 신청해도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해 발생 시에 금전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다섯 가지 모두 신청해도 되고 일부만 신청해도 됩니다.
2-2. 지연이체 서비스
지연이체 서비스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체를 바로 해주지 않고 조금 시간을 뒀다가 이체를 실행해 주는 서비스인데요. 전자금융 거래를 이용한 이체 시 본인이 지정한 일정 시간 후에 수취인 계좌에 입금되도록 지연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해야 내가 혹시 보이스피싱범에게 입금을 했거나 또는 보이스피싱범이 나몰래 내 통장 돈을 범인들 계좌로 이체 하더라도 내가 지정한 일정한 시간만큼 시간을 벌어서 이체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2-3.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
우리가 사업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돈을 이체하는 곳이 사실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이체를 하거나 자녀들에게 이체를 하거나 또는 계모임 통장으로 이체를 하거나 등등 주로 이체하는 몇몇 곳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자주 이체하는 계좌들을 사전에 미리 지정을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지정한 계좌가 아닌 미지정 계좌로 이체를 할 때에는 소액만 이체가 가능하게 됩니다.즉 보이스피싱, 스미싱에 당했을 때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 돈을 입금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액만 입금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내가 주로 이체하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을 때 활용하면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2-4. 단말기 지정 서비스
내가 미리 지정한 기기에서만 주요 금융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인데요. 즉 내 휴대폰, 내 컴퓨터 등 지정한 기기에서만 금융 거래가 가능하고 내가 지정하지 않은 미지정 기기에서 금융거래를 할 경우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보이스피싱, 스미싱범과 같은 제 3자에 의한 거래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2-5. 해외 IP 차단 서비스
해외에서 접속한 IP로 확인된 경우 전자금융거래를 제한해서 이상 접속으로 인한 자금이체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보이스피싱, 스미싱이 중국을 통해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미리 해외 IP 차단 서비스를 신청해 두면 해외에서 내 통장 돈을 빼내가려는 시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2-6. 고령자 지정인 알림 서비스
만 65세 이상 노인분들 중 본인이 희망한 고객에 한해 본인의 카드 대출 이용 내역을 지정인에게 문자로 제공해서 부정 대출을 방지하는 서비스입니다.
요즘 보이스피싱, 스미싱은 통장에 있는 돈뿐만 아니라 내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아서 돈을 빼가는데요.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서비스들은 본인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에서 신청하시면 되는데요. 자세한 상담은 주거래 은행 고객센터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은 은행에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다섯 가지 서비스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