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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제공받고 비용을 지불할 때 카드 결제가 보편화돼 있는데요. 그런데 카드 결제할 때 이번 글 내용과 같은 영수증이 나온다면 절대 속아서는 안됩니다.
최근 이 수법으로 무려 7,000만 원을 털어간 사기범이 검거됐는데요. 그런데 이 수법이 현재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혹시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절대 당하는 일 없도록 내용 알려드리겠습니다.
1. 카드 결제 신종 사기 범죄 주의
최근 난리난 카드 영수증 신종 사기 수법! 어떤 수법을 주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런 수법이 가능한지지,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텐데요.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 절대 당하는 없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물건 구매할 때 무엇으로 결제하나요? 요즘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이 카드 결제를 이용할텐데요.그럼 카드 결제가 제대로 됐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결제 문자 메시지 또는 결제 영수증을 통해서 제대로 결제됐다고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건을 판매하는 분들은 어떻게 결제가 됐는지 파악할 수 있을까요? 일단 가장 먼저 결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영수증입니다. 단말기에서 영수증 전표가 출력이 되면 결제가 됐다고 대부분 생각합니다.물건을 사고 카드로 계산을 하면 카드 단말기에서 영수증까지 버젓이 나옵니다. 이것을 보고 결제가 안됐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런데 바로 여기에 함정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 가짜 영수증 7천만 원 사기범 검거
위와 같은 카드 결제 허점을 노리고 무려 7,000만 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검거됐는데요. 쉽게 말해 카드 결제 후 영수증은 나왔지만 결제는 되지 않은 진짜 어이가 없는 황당한 수법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뉴스를 통해 보도된 실제 사건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경기도 화성시 금은방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한 남성이 순금 팔찌와 목걸이를 구매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팔찌와 목걸이는 순금 40 돈으로 무려 1,600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이 남성이 결제를 하려고 카드를 내밀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카드 결제가 연속해서 실패하는 것입니다.
카드 결제가 실패하는 가운데 이 남성이 갑자기 "이거 전화 승인도 되나요?"라고 묻자 금은방 주인은 아무런 의심 없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남성은 카드 단말기에 자기 카드 번호를 입력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전화 승인 결제에 필요한 승인 번호까지 단말기에 입력을 했는데요. 그러자 어떻게 됐을까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단말기에서 카드 결제 영수증이 출력되는 것입니다.
카드 단말기에서 결제 영수증이 출력되자 금은방 주인은 당연히 결제가 됐다고 생각하고 순금 40톤의 팔찌와 목걸이를 이 남성에게 건냈고 이 남성은 매장을 유유히 빠져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위의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나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카드 단말기에서 카드 결제 전표까지 출력이 됐다는 것인데 그러면 결제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남성은 무려 두 달에 걸쳐서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 금은방 여러 곳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무려 7,000만 원이 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데요. 카드 단말기에 카드 번호와 승인번호를 차례대로 입력하고 단말기에서 전표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일까요?
3. 전화 승인번호 입력 카드 결제란?
자영업 소상공인분들 지금부터 잘 보시고 잘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이번에 검거된 사기범의 수법은 바로 전화 승인 전표인데요. 전화 승인이란 실물 카드가 없는 경우를 위해서 만들어진 정상적인 결제 방식입니다.
여기서 정상적으로 결제되는 전화 승인은 가맹점주가 카드 콜센터에 전화해서 카드번호와 결제금액을 알려주면 카드사는 승인번호를 발급해 주는데요. 해당 카드번호와 승인번호를 카드 단말기에 입력하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엄청난 허점이 있었다는 것인데요. 참으로 어이가 없고 황당한 경우라 빨리 이 문제부터 해결돼야 할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이 전화 승인 방식으로 카드 결제할 때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승인번호를 카드 단말기에 입력해야 되는데요. 그런데 일부 카드 단말기는 이 승인번호를 임의로 혹은 가짜로 입력해도 마치 결제된 것처럼 영수증 전표가 출력이 된다는 것입니다.이런 경우 가짜 승인번호라 당연히 결제는 안됐고 그러나 카드 단말기에서 영수증은 출력이 된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위의 사기범이 이런 허점을 어떻게 알았는지 이렇게 해서 가짜 결제를 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금은방 사장님들은 카드 단말기에서 영수증 전표가 발급돼서 정상적으로 카드 결제가 됐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인데요.
그런데 또 다른 문제는 이렇게 전화 승인으로 출력된 카드 영수증 전표가 일반 결제를 통해 출력되는 영수증과 양식이 거의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주의 문구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조차 일부 단말기에만 적용되고 대부분은 일반 영수증 전표와 모양이 거의 같아서 사장님들이 바로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방송사 기자가 서울 종로 금은방 업주들에게 전화 승인 결제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울 때 이것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위 사기 피해를 당한 금은방 사장님 역시 몰랐던 것입니다.
그냥 손님이 카드 단말기에 전화 승인 번호를 입력했더니 카드 결제 영수증이 출력되니까 결제가 잘됐나 보다 이렇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카드 결제 경우 카드 실물로 결제하는 것이 원칙이고요. 그리고 카드 단말기 입력을 고객에게 맡겨서도 안됩니다. 이 두 가지만 잘 기억해도 사기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을 듯합니다.
경찰은 이러한 피해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에 관련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했는데요.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가 개선돼서 이런 사기 범죄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요. 특히 소상공인들은 조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