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퀴벌레 보다 더한 빈대 박멸 건조기 방법 알아보기

    2023. 11. 7.

    by. 신박맨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서 빈대 공포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이 코트에서 빈대가 발견됐는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신고된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신고된 건수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발견된 빈대는 살충제 등 기존 방법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빈대와 빈대 알까지 없앨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1. 2023년 빈대 공포 확산

    빈대는 1960년대 각종 시설 과정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되었는데요. 이후 살충제 보급 등 해충 방제가 확산되면서 사실상 생활 공간 주변에서 거의 종적을 감췄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천 서구 모 사우나에서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되면서 민원이 잇따르고 있으며 모 대학교 기숙사에서도 빈대가 대량 발견되면서 국내에서도 빈대 확산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럼 빈대란 어떤 해충일까요? 빈대는 노린제목 빈대과의 곤충으로 성충은 약 5~6mm 정도 되고 납작하게 눌린 난형으로 진한 갈색을 띠는데요. 주로 침대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활동을 하면서 잠자고 있는 사람 피를 흡혈합니다.

     

    2. 빈대 물리면 증상과 처치법

    이 흡혈귀 같은 빈대는 특히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물리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간지러움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하기 때문에 2차적 피부 감염이 생길 수 있고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을 방해받게 됩니다. 

    빈대에 물리면 드물게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서 고열 및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빈대는 피를 빨지 않아도 3개월~ 6개월은 산다고 하고 온도가 낮은 겨울이 되면 먹지 않고도 300일까지 산다고 하니 바퀴벌레보다 더 독한 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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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빈대에 물렸다면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두 세 곳을 연달아 물린 자국이 일렬로 되어 있거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면 빈대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사람의 피나 동물의 피만 먹고 살기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 등에 숨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실제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에서 많이 발견되는데요.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손전등을 비추게 되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빈대가 발견되었다면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침대 한 곳에서 시작해서 근처 테이블이나 서랍장, 심할 경우 콘센트와 벽과 천장까지 모두 확인해야 하고 마루바닥 틈사이에 알까지 까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3. 빈대 없애는 방법

    빈대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살충제를 들고 와서 과도하게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가 살아남게 되고 유전자가 전해지게 되면서 화학 제품에 면역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 현재도 많은 빈대들이 살충제 원액에서도 살아남는 놈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열 연막 또는 훈증을 이용하여 잡으려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실 이 방법도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빈대가 살충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연막을 이용할 경우 숨어 있던 빈대가 연막을 피해 오히려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역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진짜 빈대를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요? 빈대는 열에 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그러다 집까지 홀라당 타 버리면 절대 안되겠죠. 진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이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세탁을 하고 나면 건조기를 이용해서 빈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빈대는 50도 이상의 온도에서 사멸하게 되는데요. 외출하고 돌아와서 세탁하고 건조기를 50도 이상 온도에서 30분 정도 돌려주면 옷에 붙은 빈대는 모두 죽게 됩니다.

     

    또한 건조기 기능 중 침구털기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의 온도는 보통 60도 이상이 되기 때문에 침구류는 건조기에서 침구털기를 이용해서 빈대를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스팀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틈과 벽틈 사이에 분사를 하면 되는데요. 아주 뜨거운 스팀으로 익혀서 사멸하면 됩니다. 이처럼 고온 스팀을 사용하게 되면 틈 사이에 끼어있는 빈대 알까지도 박멸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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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빈대 제거도 도움이 되는데요. 다만 진공청소기는 성충은 제거될 수 있지만 알까지는 박멸이 어렵기 때문에 고온 스팀까지 같이 해주는 것이 좋고 완전 박멸을 원할 경우 해충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숙박업소를 방문하게 된다면 침대 매트리스 등을 먼저 확인해보고 빈대가 의심된다면 함부로 물건을 집 안으로 옮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빈대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다산콜센터 120번, 관할 자치구 보건소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1세기 대명천지 빈대 공포에 무서워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급속하게 나빠지고 있는 지구환경 영향이 아닐까 걱정이 되는데요. 집 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대처해야겠습니다.